텔레매틱스 장치를 설치하면 목적지로 가는 길을 음성과 영상으로 알려주는 내비게이션과 e메일 송수신은 물론 자동차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컴퓨터 게임 등이 가능하다. 자동차가 고장나면 무선통신으로 서비스센터에 연결된다. 엔진 속에 내장된 컴퓨터는 자동차 주요 부분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언제든지 정비사에게 정확한 고장 위치와 원인을 알려준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차량용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텔레매틱스 서비스 보급을 추진했다. 국내에서도 2001년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긴급구조,교통정보 및 주행안내 등 운전정보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점차 이동 중에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차량 내 모바일오피스로 발전하는 추세다. 비디오폰 화상회의 등 다양한 주문형 서비스로 진화,궁극적으로 모든 이동공간에서 '모바일 디지털 라이프'를 구현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