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가득… 추석선물] (도자기세트) 찻잔속에 멋과 실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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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친지,혹은 직장 상사를 위해 도자기세트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커피 녹차 전통차 등 각종 차를 즐겨마시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머그잔 및 다기세트는 고급스러우면서 동시에 실속있는 선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1∼2인 중심의 핵가족을 위한 디저트세트나 은은한 도자기 소재로 만든 장식품 등도 색다른 선물이 된다.
광주요(대표 조태권)가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으로 제작한 다기세트는 생활 속 멋을 전하는 선물이다.
올 추석을 겨냥한 대표 상품은 온백자 도화문 찻잔세트와 분청 목부용문 다기세트로 섬세한 문양과 전통 도자기만의 깊이있는 색감이 두드러진다.
특히 목부용문 다기 세트는 광주요의 대표적인 문양을 사용한 것.목부용은 나무에 피는 연꽃으로 상상 속의 꽃이다.
이 제품은 조각을 한 후 문양이 아닌 바탕면을 긁어내 문양과 바탕을 대조적으로 두드러지게 하는 박지기법이 사용됐다.
자유분방하고 추상적인 멋을 풍기는 조선 후기 분청에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5인용이 37만7천원이다.
도화문 세트는 나쁜 기운을 멀리하고 행운을 부른다는 의미의 붉은 복숭아꽃을 순백의 백자에 담아낸 제품이다.
절제되고 현대적인 세련미가 특징이다.
가격은 2인 찻잔세트가 20만4천원.
광주요 관계자는 "다기는 차주전자와 귀때그릇,개수그릇,찻잔받침,찻잔 등으로 이루어지며 5인용이 기본이지만 반드시 벌로 갖출 필요는 없다"며 "또 혼자서 사용하는 1인용 다기세트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장도기의 경우 찻잔과 찻잔받침으로 구성된 1인세트가 4만원대다.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도 올 가을 신제품과 그동안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 제품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있다.
머그세트나 2∼4인용 커피세트는 누구나 좋아하고 부담없는 선물이다.
전국에 있는 한국도자기 상설할인매장에서 할인가격을 적용받으면 가격도 1만∼2만원대로 저렴하다.
녹엽다기 2인세트는 5만5천5백원이다.
디저트를 위한 뷔페세트는 3만원대.
최근에는 라면 우동을 위한 면기세트,아침식사를 위한 모닝세트 등도 실용적인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살리고 싶다면 반상기나 한식기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에스텔 반상기세트의 경우 6만7천1백원이다.
이밖에 도자기로 만든 보석함,시계,액자 등은 고풍스러운 장식품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하다.
한국도자기측은 "도자기는 1만원대 커피잔세트부터 30만원대 반상기세트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추석선물을 고를 수 있어 실용적이고 선물을 받는 분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