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해외펀드에 첫 투자 .. 다산벤처, 싱가포르 펀드에 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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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이 처음으로 해외 펀드에 투자한다.
모태펀드(fund of funds)를 운용 중인 다산벤처(대표 김경식)는 싱가포르 크래스트캐피털파트너스사의 '가치현금화펀드(VMF)'에 6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1천2백억원 규모인 VMF는 상장을 통해 단기간 내 차익실현이 예상되는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등지의 우량 상장예비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된다.
여기에는 세계적 기관투자가인 ING아시아 오만은행 세이블에셋 등도 참여한다.
다산벤처 관계자는 "당장의 직접적인 자본수익보다는 글로벌 벤처펀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산벤처는 지난 6월 동양창투 투자조합에 1백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최근 투자실적 및 인력이 우수한 창투사로 호서벤처투자와 한미열린기술을 선정,이들 투자조합에 각각 30억원과 1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로써 다산벤처의 모태펀드 투자규모는 2백90억원으로 늘어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