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간에 일체형원자로(스마트:SMART)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해수담수화용 일체형 원자로의 중동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수전력청에서 임상규 과기부 차관과 다마키 수전력청장대리가 한.아랍에미리트 SMART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14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한국은 UAE와 SMART 건설 타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UAE의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력양성 훈련을 지원하고 상호 정보교환 및 향후 공동협력 분야를 도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한.UAE SMART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간 SMART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특히 UAE를 포함해 중동지역의 SMART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MART는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중소형 규모의 일체형 원자로로 해수담수화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에너지와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중동,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UAE측은 지난해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 지난 4월 한.UAE 외무장관회담등을 통해 SMART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함단 부수상은 지난 5월 한국의 SMART협력대표단을 초청,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MOU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