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2곳에 모델하우스 .. "오산.수원 편한 곳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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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모델하우스로 구경오세요.'
분양 바람몰이를 위해 동시에 두 곳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놓고 고객유치에 나서는 업체가 등장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경기도 오산시 원동 'e편한세상'아파트 분양을 위해 사업현장인 오산과 인접도시인 수원에서 2개의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운영한다.
오산에는 30∼50평형까지 전 평형 유닛을 마련하고 수원 모델하우스는 가장 가구수가 많은 30평형대로 꾸몄다.
특히 수원시 권선구 세권사거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부지 및 주변 입지여건 등을 촬영한 동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더블 모델하우스까지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선 것은 오산 원동 'e편한세상'이 2천3백78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이같은 대규모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림측은 모델하우스 개장에 앞서 사전예약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결과 약 2천명이 청약의사를 내비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업계도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 더블 모델하우스 전략이 먹혀들지에 주목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원지역에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청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 평일에 오산까지 넘어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블 모델하우스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