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참석차 방한했던 영국 슈테판 팀스 정보통신부 장관이 게임 개발사인 넥슨을 방문했다. 넥슨 관계자는 14일 "팀스 장관이 수행원들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본사를 찾아와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성장 배경과 수익모델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넥슨측은 서원일 사장과 유길영 해외사업팀장 등이 나서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고 토론시간도 가졌다. 팀스 장관 일행은 넥슨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등에 관한 설명도 경청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2월과 9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게임개발자모임(ELSPA) 회의와 게임전시회(ECTS)에 참석해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을 소개했는데 영국 정부가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와 업계는 지난 2월에도 게임산업 조사단을 한국에 보냈다. 지난 7월엔 프랑스 공무원들이 넥슨을 방문했다. 서원일 넥슨 사장은 "전세계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 정부와의 교류가 온라인게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