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들이 분식회계를 하다 적발돼 조치를 받은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정훈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식회계 조치건수는 1백2건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94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에 부과한 조치는 고발 7건,수사기관 통보 5건,유가증권 발행 제한 18건,경고 7건 등이다. 또 분식회계 사실이 적발돼 금감원이 외부감사인을 지정한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98년 5건에서 작년엔 54건으로 늘어났고,올해는 상반기에만 43건에 달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