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저점 한차례 더 온다" ‥ 교보 임송학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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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임송학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이번 상승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인가 여부는 오는 17일 미국의 선물옵션 만기일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만일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직전 저점인 720선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센터장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효과와 IT대형주의 추가 반등 여지 등을 감안할 때 반등폭이 다소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근본적인 모멘텀이 부족해 850선 이상은 과열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대표적인 분석가인 그는 이날 증권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주가상승은 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반등인 '베어 마켓랠리'라고 지적했다.
수급에 의해 반등국면이 나타나고 있어 오는 17일 미국의 선물옵션 만기일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임 센터장은 내수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수출까지 점점 둔화되고 있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