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860선까지 올랐던 지수가 전날과 비슷한 850대 초반으로 되돌아왔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0.49포인트(0.06%) 내린 851.42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5.83포인트 오른 857.74로 출발한 뒤 860선에 육박했다가 오후 한때 840대로 떨어진 이래 보합선에서 오르내렸다. 외국인은 1천3백1억원 순매수,6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백81억원,9백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주가 3.2% 뛰었고 운수창고(2.4%) 건설(0.8%) 전기전자(0.7%)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급등했던 증권주는 3.3% 떨어졌고 철강(-2.7%) 통신주(-2.0%)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3.3%)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LG전자(-2.6%) 삼성SDI(-3.7%)도 약세였다. 이밖에 SK네트웍스는 유상증자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고 인수·합병(M&A)을 재추진하겠다고 공시한 나산과 지주회사 테마주로 부각된 영풍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