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술주들이 수요 둔화 등을 충분히 인지하면서 과다 설비 투자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CLSA 밍카에 쳉 연구원은 투자자포럼에 참석한 TSMC-차텨드세미-NEC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들이 재고 문제와 수요 둔화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챠터드세미가 밝혔듯이 고객 전체적인 주문 감소가 아닌 일부 통신업체 고객에서만 목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기술기업들이 신중한 견해를 가지면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줄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 물론 장비업체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나 업황 전반적인 안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쳉 연구원은 “아시아 기술주들의 현재 벨류에이션은 수익 감소 등 악재들을 반영해 놓은 수준이다”며“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이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