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소비여력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박 진 LG증권 연구원은 산자부 조사에 따르면 8월 할인점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반면 백화점 기존점은 -2.3%로 석달만에 역신장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부진한 소비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해 8월 추석이 포함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 박 연구원은 "8월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구매단가 하락속 구매고객수는 백화점은 줄고 할인점은 증가세를 보여 이른바 구매합리화 태도가 더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소비 시장이 점진적 회복 국면에는 진입할 것이나 저가유통채널이 회복을 주도하고 속도 역시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 박 연구원은 소비업종에 부정적일 필요는 없지만 적극적 접근도 다소 미흡하다고 조언했다.선호주는 시신세계를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