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주식시장 상승 단기랠리에 그칠 듯..비중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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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최근의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 개선에 근거하지 못한 불완전한 상승으로 단기랠리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15일 현대 김지환 투자전략 팀장은 최근의 주가상승이 미국 경제의 회복 재개와 IT경기의 저점 통과 전망과 같은 굳건한 펀더멘털의 개선에 근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아직 장기둔화와 단기취축의 경계선을 지나고 있어 추세를 논하기에 이른 상황이며 국내 수출은 1~2분기 정도는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IT경기는 휴대폰 및 LCD 업황이 당초 기대보다 아직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
한편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발표는 호재라기 보다 예상되는 실적부진에 대한 방어용일 가능성이 높고 유가 하락은 긍정적이나 불확실성이 큰 변수여서 향후 하락이나 상승을 전제로 투자전략에 미리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내수경기가 하락을 멈춘 듯한 움직임은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고용시장 위축과 가시화되고 있는 수출둔화 여건 속에서 내수 회복은 제한적이거나 일시적일 위험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 연체상승, 부동산 가격하락의 충격 위험은 많이 줄어 든 것으로 보고, 기존의 주가 전망치 하단을 650P에서 700P로 올렸다.
기조적인 하향이나 기조적인 상향이 아닌 일종의 박스권 움직임이 기본적인 형태일 것으로 보이며 주가지수 변동 예상 범위를 700~850P로 예상했다.투자의견 비중축소.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