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한국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5일 골드만삭스 홍콩지점 김선배 경제분석가는 수출 둔화와 기대이하의 내수 회복 그리고 설비투자 연결도가 취약해진 점을 감안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4.8%로 수정하고 6.2%이던 내년 전망치는 4.0%로 크게 끌어 내렸다. 김 연구원은 "금리의 경우 한은이 올해 25bp 추가 인하하고 내년에 50bp 내려 콜금리가 2.7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원달러 12개월 전망치도 종전 1천25원에서 1천150원으로 수정. 김 연구원은 "밋밋한 설비투자 추이는 바로 고용침체로 이어지고 소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하고"정책 방향은 맞으나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경제 하강 위험을 반영해 골드만삭스 한국 증시 담당 임태섭 전략가는 "고배당주나 지수 풋옵션을 활용해 주가 하강 위험에 헷지할 것"을 주문했다. 임 전무는 단기 급등으로 위험-수익 구조 매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기술적으로도 조정 위험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