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시장은 중고가와 저가 시장이 거의 별도로 분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중국 현지 휴대폰업체 방문 자료에서 1500위엔 이상(한화 22~23만원) 가격대 시장은 더욱더 가격 하락 조짐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 반면 2000위엔 이상(한화 30만원) 가격대 시장은 신규 모델 제품 출시 타이밍과 고객 어필 디자인 등이 경쟁우위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저가 제품 중심 판매전략 유지 등으로 노키아-모토롤라-TCL 등의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 가운데 카메라폰은 현대 30만 화소가 대부분으로 1백만 화소폰은 연말에서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규모대비 가동률이 50~60%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하고 공식적으로 30여개로 파악되는 중국 로컬 휴대폰업체가 앞으로 20여개 정도로 통합돼야 시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삼성전자의 경우 노키아,소니와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파워에 따른 경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점유율 상승이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