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0240]는 미국의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의 세계 타이어업체 이익률 평가에서 자사가 지난해 순이익률 6.1%,영업이익률 10.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또 지난해 매출액 순위에서도 15억9천500만달러(중국내 매출 포함)로 토요 타이어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외국의 유명 타이어 메이커들이 평균적으로 영업이익률 5%, 순이익률 3% 정도인것에 비해 한국타이어의 이익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UHP타이어 판매가 전년보다 46%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등 제조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원가절감과 생산성 행상,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세계 이익률 1위에오를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UHP타이어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여 매출,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 비즈니스는 전세계 타이어 산업의 제품 및 신기술 개발 동향 등을심층 보도하는 공신력 높은 전문잡지로, 매년 전세계 주요 타이어업체들의 실적 자료를 토대로 부문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고 한국타이너는 설명했다. 이 잡지가 선정한 지난해 매출 순위 10대 업체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컨티넨탈, 피렐리, 스미토모, 요코하마, 쿠퍼, 한국타이어, 토요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