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제권이 중산계층 급증에 따른 소비혁명과 아웃소싱까지 가세한 쌍둥이 혁명을 즐길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주최 투자자 포럼에 참석한 마스타카드 경제고문단 헤드릭 웡 박사는 소비와 아웃소싱을 축으로 한 쌍둥이 혁명이 아시아를 세계 경제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란 견해를 피력했다. 웡 박사는 아시아 경제권이 지난 97~98년 위기이후 금리에 대한 정책의도가 하락세를 유도해내며 과거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고금리를 실시했던 환경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축보다 소비경향이 높은 중산계층이 중국의 경우 오는 2010년 1억5천500만명으로 늘어나고 태국도 2천100만명이 되는 등 아시아 전체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중산층 증가후 GDP대비 1%P 소비 증가를 이끌어내면 달러화 기준 700억달러의 소비가 더 발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업적 측면에서는 기업과 업종간 구분이 무너지며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아웃소싱 혁명이 진행돼 아시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웡 박사는 "소비와 아웃소싱 혁명이 교차 작용하면서 앞으로 아시아는 고성과 경제권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추진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