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5일 FTSE가 한국과 대만을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 국가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 이는 편입비중 변화나 구성종목 교체를 초래하는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는 중장기 영향 때문이며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긍정적 시각 근거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진국을 상대적으로 선호해 선진국지수 편입시 글로벌 투자자금의 유입을 초래한다는 점이나 과거 그리스 등의 사례를 감안하면 이같은 논리는 실제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시각 근거는 이머징 마켓 선두주자로서의 프리미엄을 상실한다는 점에 있으며 그리스의 경우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제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협소한 그리스 주식시장을 감안하면 이 같은 논리가 일반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고 주장. 이러한 시각 등을 감안할 때 시장 차원에서 접근이 아니라 FTSE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 차원에서 접근하는 편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 이어 선진국지수 편입시 대림산업,대우건설,POSCO,현대차,LG전자,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 등 8개 종목은 FTSE Multinational Index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POSCO 등은 글로벌100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이번 발표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큰 모멘텀을 줄 만한 뉴스는 아니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고 시가총액 상위 우량 종목들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