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증도에 국내 최초로 민·관 합작의 개펄휴양타운이 조성된다. 신안군은 15일 증도면 우전리 일대 2만5천평에 한백R&C가 2백20억원을 들여 수익형 리조트 등 휴양타운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전리 일대는 60만평의 개펄과 4㎞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곳으로 휴양타운 인근에는 생태전시관을 조성,연계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생태전시관은 1백36억원을 들여 6백50평 규모의 개펄생태학습 전시실 등을 갖추고 내년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신안군과 투자협약을 맺은 뒤 최근 건축물 인허가 절차를 마친 한백R&C는 이 곳에 펜션단지 21개동 1백32가구와 1천2백여평의 웰빙 클리닉센터,근린생활시설,수영장,테마공원,골프장 등을 갖춘 휴양타운인 '엘도라도 리조트'를 내년 6월까지 건설하게 된다. 또 신축 중인 개펄생태전시관에서는 완공 후 휴양타운과 연계해 개펄과 천일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현재 한백R&C와 운영계획을 협의 중이다. 신안군은 조성 공사가 끝나면 연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