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은 "포항을 찾는 사람들마다 포항이 광역시인줄 오인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는 더 열심히 하라는 충고라 생각하고 시정 발전에 총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일본의 도요타시와 같은 첨단 기업도시 건설이 목표다. "초대형 기업과 산업체가 도시의 핵심 경제축을 이루고 여기에 웰빙형 주거 및 의료 교육 문화 행정서비스 등 최적의 기업인프라를 구축해 돈과 사람이 몰리도록 하는 게 기본 골격입니다." 정 시장은 "세계적인 철강 메이커 포스코가 포항의 철강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연관 산업 몇개만 더 유치하면 기업도시 건설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계획은 그의 포항발전 전략인 '4성장 엔진론'에서 출발하고 있다. 포항에 하이테크 철강,첨단과학,환동해 물류,해양문화관광 등의 4개 성장엔진을 가동시켜 오는 2010년 소득 2만달러,인구 80만명의 자립형 기업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시장은 "포항은 첨단과학 인프라가 국내외 어느 도시보다 월등한 게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는 50만 포항시민 모두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한마음 한 뜻인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