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기업설명회를 가장 효과적인 IR 활동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R협의회는 3백15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IR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6.4%(2백12개사)가 기업설명회를 가장 효과적인 IR 방법으로 꼽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IR의 주대상을 애널리스트(29.1%)와 펀드매니저(21.2%)라고 답한 기업이 50%를 넘어선 것과 일맥상통한다. 기업설명회 다음으로는 '언론보도 및 홍보'와 '소그룹 미팅'이 똑같이 13.5%(1백75개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웹사이트를 이용한 IR가 효과적이라고 답한 회사는 10.1%(1백31개사)에 달했다. IR 활동시 애로사항은 전문성과 경험 부족을 꼽은 기업이 2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 부족 △타업무와의 중복 등도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또 최고경영자(CEO)의 58.5%가 IR 활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기업설명회 등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는 22.7%에 머물러 CEO들의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62.6%는 앞으로 IR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