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우즈벡이동통신을 7천3백50만달러에 네덜란드의 실키웨이사에 파는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실키웨이사는 그리스 최대 통신기기 및 서비스 회사인 게르마노스사가 지분 참여한 회사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구조조정의 하나로 우즈벡이동통신 법인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매각 대금은 전액 차입금을 갚는 데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우즈벡이동통신의 자본금 6백만달러 외에 자산가치 평가액과 선도기업에 대한 영업권이 제대로 평가돼 많은 매각 대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우즈벡이동통신은 대우인터내셔널이 1996년 우즈베키스탄에 1백% 출자해 세웠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지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2천6백37만달러에 경상이익 5백80만달러를 기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