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6일부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세계 최초로 온라인 문서 교환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과 WIPO는 문서 교환 시스템을 구축,지난 8월까지 시험 운영을 마쳤다.
교환 대상 문서는 1차로 우선권 증명서류(연간 2천5백여건) 등이며 내년부터는 특허협력조약(PCT) 출원서,영문번역문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타이틀만 가리고 보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콘셉트는 물론 카메라 구도까지 동일하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 하지만, 주목받는 순간 복제품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 유튜브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한 '영상 카피' 문제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더욱 손쉽게 표절할 수 있으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최근 유명 유튜브 채널 제작사 대표인 A씨는 기막힌 경험을 했다. A씨와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수개월을 준비해 선보였던 콘텐츠를 그대로 베낀 영상물이 다른 채널에 올라온 것. 이 채널은 앞서 A씨의 다른 인기 콘텐츠도 베껴 선보인 이력이 있는 곳이었다. 출연자들까지 비슷해서 시청자들이 헷갈릴 정도였다. 이를 본 한 관계자는 "아무리 잘되면 다들 갖다 쓴다고 하지만, 방송과 달리 유튜브는 눈치도 덜보고, 그 정도가 심한 거 같다"고 토로했다.지난달에는 요리 유튜버들 사이에서 불거진 '영상 카피 실태' 영상이 논란이 됐다. 유튜브 채널 '만원요리 최씨남매'를 운영하는 최현목 씨는 "소신 발언을 하겠다"며 B 요리 채널에 업로드된 후 거의 두 달 후에 게재된 표절 의심 영상이 '알고리즘'의 혜택을 받으면서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심지어 B 채널 영상이 "표절했다"고 공격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최씨는 "레시피보다는 급등 중인 영상의 구도, 대사, 화면 모두 똑같이, 원본자의 허락 없이 카피가 됐다"며 "원본자의 노력의 성취, 구독자와 조회수 훔쳐 가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표절이라고 하기 애매모호한 콘셉트를 베끼거나 분위기를 모방하는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노인일수록 자기효능감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고 이용시간을 늘려 노인들이 삶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만78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유자는 76.6%, 사용자는 68.1%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당 평균 5.9일에 걸쳐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1.3시간을 사용한 것. 하루에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10.1%였다. 배우자 유무에 따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도 달라졌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경우 76.3%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반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55.9%에 그쳤다. 주당 사용일수도 배우자가 있는 노인(6일)이 그렇지 않은 노인(5.7일)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문대학 이상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3.6%에 달했다. 취업 중인 노인의 사용률은 79.5%로 미취업 노인 사용률(60.9%)보다.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진 동시에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경로당' 이용률은 감소했다. 같은 조사에서 경로당 이용률을 보면 2020년 28.1%에서 지난해 26.5%로 소폭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할수록 노인들의 자기효능감이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다.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과 방법을 수행할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뜻한다. 김현주 서원대 아동복지학과 겸임교수가 충북 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216
미국 머크(MSD)가 마일스톤 총 4조6000억원을 투입해 PD-1xVEGF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MSD가 이번 대형 딜을 하게 된 배경으로 사실상 PD-1xVEGF 이중항체가 ‘넥스트 키트루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SD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비상장 바이오회사인 라노바 메디신스(LaNova Medicines)로부터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LM-299를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한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M-299는 PD-1과 VEGF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지난달부터 중국 임상 1상 시험을 개시했다. MSD는 LM-299를 확보하기 위해 총 33억 달러(4조6000억원)를 투입한다. 라노바에 선급금 5억8800만 달러, 여러 적응증에 걸쳐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용화와 관련해 최대 마일스톤 27억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이다. 외신에서는 MSD가 키트루다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약 33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1위 단일 매출 의약품에 등극했다. MSD의 매출 42%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자산이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키트루다를 위협하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 등장했다. 원개발사 중국 아케소바이오파마(아케소)의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이다. 키트루다를 뛰어넘는 이보네스시맙의 중국 임상 3상 결과는 지난 9월 세계폐암학회(WCLC)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중국 임상이기 때문에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를 뛰어넘었다고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MSD가 이보네스시맙의 임상 결과가 공개된 지 2개월 만에 동일 타깃의 경쟁 파이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