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가 올 겨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진단시약 전문 업체인 에스디와 바이오업체인 엔바이오테크가 상한가에 올랐다. 중소 제약업체인 고려제약은 9.68% 상승했다. 방역소독기 등을 생산하는 파루는 7.32%,동물용 백신전문업체인 중앙백신은 5.79% 상승했다. 신라수산 오양수산 등 조류독감 관련주도 동반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사스나 조류독감 테마주는 단기 재료에 따라 급등락을 되풀이하는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