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 상습 침수지역인 중랑구 중화동 일대가 수해 걱정이 없는 '치수(治水)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5일 중랑구 중화동·묵동 일대 15만4천여평을 오는 2012년까지 '수해로부터 안전한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중화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또 중화뉴타운에 접해 있는 중화2동 7만8천여평도 뉴타운으로 추가 지정,쇼핑몰과 멀티플렉스 등 상업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중화뉴타운에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각종 시설이 설치된다. 단지 남북방향으로 길이 1.5km,폭 1m 규모의 가로공원이 조성되고 빗물을 모아두는 저류시설도 만들어진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1만가구도 새로 짓는다. 이 가운데 6천6백10가구는 기존 주민과 고급주택 수요자를 위해 중·대형 주택으로,나머지 3천3백9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제공된다. 또 단지 내에는 근린공원 2곳과 어린이공원 6곳이 들어서고 녹지보행길(7.5km)과 자전거도로(6km)도 만들어진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