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23
수정2006.04.02 10:25
앵커> 국내 한 유명 제과업체의 제품에서 또 벌레가 나와 제조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과업체의 제조 위생관리가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국내 한 유명 제과업체가 만든 과자에서 또 벌레가 나왔습니다.
이 사진은 한 네티즌이 모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진입니다.
과자 표면에 벌레가 박혀있는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전화인터뷰-피해제품 구매고객
"수퍼에서 구매한 뒤 먹는데 깨가 박혀있는줄 알았어요. 가만히 보니까 발이 보이는거예요"
이 고객은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간게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피해제품 구매고객
"유통과정에서 들어간게 아녜요. 벌레에 기름이 발라져 있는지 광채가 나요."
하지만 이 제품을 만든 회사의 하자처리 담당자는 제품을 눈으로 직접 봐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L제과업체 관계자
"제조 과정에서 유입된 것인지 유통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주 화요일 고객과 만나서 확인할 계획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사건의 유통 과정중에 벌레가 발생한 과거의 사건과는 다르다고 보고 자체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관계자
"이렇게 (벌레가) 제품에 박혀 있거나 객관적으로 봐서 누구든지 제조과정 잘못이라는 판단이 되면 별도의 수거검사 필요없이 확인서를 징부해서 행정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
유명 제과업체들의 허술한 제조 위생관리로 국민들의 먹거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