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운임지수가 향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했다. 15일 대신 양시형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업의 경우 통상적으로 3분기, 특히 8월이 가장 성수기이며 이후부터 비수기에 진입하는 계절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 이후부터 계절적 특성상 운임의 하락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또 선박 수급측면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초과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완만한 운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선박의 투압량이 증가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운임의 하락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주가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컨테이너 경기 사이클을 감안할 때 현재가 호경기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주가가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한 가운데 목표가를 1만9,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