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러프뚫고 단독 선두 .. KPGA선수권 1R 4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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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한일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2승을 올리며 한국팀 승리에 기여한 위창수(32·테일러메이드)가 국내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휘닉스파크배 제47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천만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
위창수는 16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36·32)를 기록해 강욱순(38·삼성전자)과 최환준(23) 등을 2타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인코스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10번홀(3백98야드)에서 2m거리의 버디퍼트에 성공한 것을 비롯 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한 뒤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교환했다.
통산 5승(국내 3승,해외 2승)을 기록중인 위창수는 경기 후 "러프가 길고 억세기 때문에 드라이버샷을 정확히 보내는 선수가 우승권에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잔디로 된 휘닉스파크GC는 이 대회를 위해 한달 전부터 코스를 관리해 왔으며 볼이 러프에 들어가면 1타 손해를 감수해야 할 정도다.
안주원은 이날 출전선수 중 최악의 스코어인 91타(44·47)를 쳤는데 버디는 단 1개도 잡지 못했고 파 8개,보기 7개,더블보기 2개를 기록했다.
또 한때 '아이언샷의 1인자'로 이름을 날렸던 박남신(45)은 12오버파(버디3 보기3 더블보기3 트리플보기2) 84타를 쳐 체면을 구겼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