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P 상승..프로그램 순매수 3천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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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미세한 조정 이후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75P 오른 855.38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371.38을 기록하며 0.88P 하락했다.
美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 오후들어 지수는 863P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천50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도 1천83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기관은 3천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551계약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순매수가 3천800억원을 유입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POSCO,KT가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JP모건이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은 LG필립스LCD가 2.2% 하락했으며 전일 신고가를 기록했던 현대차도 숨고르기를 했다.이밖에 LG전자,하이닉스 ,KT&G,기아차 등이 하락.
한편 UBS증권이 매수를 추천한 풀무원이 3.7% 상승했고 롯데제과는 7일 연속 상승하며 70만원대를 돌파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유일전자,CJ홈쇼핑,국순당 등이 오름세를 탔으며 특히 LG투자증권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CJ엔터테인먼트는 개장초 10% 가까이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다.반면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도가 나온 KH바텍이 4.2% 내렸고 레인콤,엠텍비젼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미국 뉴욕시 지하철 DVR 단일 공급자로 확정된 아이디스가 5.4% 오른 반면 주인없는 회사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니웍스는 급락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42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350개 종목이 올랐고 42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심리가 우세해 지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