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과 가장 싫어하는 시장에서 모두 1위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크레디리요네증권아시아(CLSA)가 16일 홍콩에서 열린 투자자포럼에 참석한 펀드매니저 8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선호시장'과 '가장 싫어하는 시장' 1위로 평가됐다. 한국을 '선호하는 시장'으로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24%로 2위인 홍콩(21%)보다 다소 높았으며 '가장 싫어하는 시장'에서는 32%로 2위 중국(18%)을 크게 앞질렀다. CLSA는 "한국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예정돼 있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많아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