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질금리가 여전히 제로 수준을 유지해 추가 긴축 불씨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노무라증권은 8월 중국 통화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였으나 산업생산은 여전히 견고함을 유지하는등 경제 지표들이 혼조권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특히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로 컨센서스 5.4%를 밑돌았으나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0%로 6월과 7월의 0.6%와 0.8%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중국 식음료 지수가 7월의 14.6%를 하회해 일단 고점을 친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판단. 한편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고유가 영향으로 6.8%를 기록하며 7월의 6.4%를 상회했다고 비교. 노무라는 "저우 샤오찬 인민은행 총재가 8월 지표를 보고 긴축 가능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으나"중국 물가에서 가장 중요한 식음료가격이 꺾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시한 행정적 긴축이 주로 투자자금보다 운전자금에,그리고 중소기업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인민은행이 어려운 과정을 조절해야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에 중국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이나 현재 실질금리(물가:5.3%-1년 대출금리 5.31%)가 거의 제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만약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발생하면서 다시 실물자산 투기 위험이 고조되면 추가 긴축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관측했다.증시에 부정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