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된 중국 시장을 통해 농심의 기업가치가 머지 않은 미래에 시장규모에 걸맞게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LG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중국 상해에 위치한 농심 방문 자료에서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나 중국시장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농심의 국내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수 있으나 미완의 대기인 중국 농심 등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 목표주가 27만1,000원. 황 연구원은 "특히 국내 내수 대표주들대비 30~35%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