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잡아라".. 여야 민생챙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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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추석을 앞두고 앞다퉈 '민생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17일 정부 관계자와 금융인들을 잇달아 만나 추석 물가 안정방안 등을 논의했고,한나라당은 재래시장을 찾아 '바닥민심'을 챙겼다.
그러나 여야 지도부의 이런 행보는 국가보안법 등을 놓고 정치권이 치열한 대립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이해찬 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등과 고위당정회의를 가진 후 한국은행 박승 총재를 예방했다.
이어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면담을 가졌다.
추석자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충북 청주 봉명동 소재 중소기업 기화전자를 방문해 이 회사 사장과 근로자,중소기업협회 충북지회장,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충북지회장 등으로부터 중기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대표는 인근 육거리시장을 찾아 물가와 체감경기를 점검하고 이곳 상인들과 재래시장육성을 위한 자구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표는 오는 20일에는 강원도 철원의 군부대를 방문한 뒤 동송읍내 5일장을 돌아보고 21일에는 전북 전주의 재래시장을 찾는다.
홍영식·양준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