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연리 2%로 빌려준다…당정, 내년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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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원)생들은 연 2%의 이자만 물고 등록금 등 학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저리 학자금 융자제도를 신설,2005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했다.
기존 학자금융자지원제도는 연 8.5%의 이자 중 정부가 4.5%,학생이 4%를 부담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만명이 이같은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가 이자의 6.5%를 부담하는 저리학자금 융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의 자녀 △부모가 질병 등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학생 △저소득 가구 출신 등이다.
수혜대상자 수는 연간 3만명이다.
교육부 학술연구진흥과 박노화 사무관은 "오는 11월말 각 대학에서 신청자를 받도록 세부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번 대상자로 선정되면 특별한 사유만 없다면 졸업할 때까지 저리융자금을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