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평가정보는 지난 한달간 인터넷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인 사이렌24(www.siren24.com)를 운용한 결과 명의도용 건수가 모두 1천8백2건에 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유별로 보면 연예 및 오락과 관련된 정보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56%로 가장 많았으며 성인 인증을 받기 위한 경우도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이밖에 게시판에 남의 이름으로 글을 올리는 건수가 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신평 관계자는 "인터넷 명의도용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제3자가 타인의 정보를 조회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