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낮아질 수 있으나 연간으로는 5%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건설경기 연착륙과 사업서비스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임금과 물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 물가 상승)을 초래할 구조적인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정부는 1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사업서비스 발전방안과 건설경기 연착륙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경영상담업과 시장·여론조사업 인력공급업 등 사업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제조업 수준의 세제·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건설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를 포함한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임대사업 활성화 방안도 보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고 외국인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