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가 8월 실적 호전을 재료로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일전자는 전날보다 3.78%(1천1백원) 오른 3만2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이 전날에 비해 다섯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실적호전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일전자는 이날 8월 매출액(1백83억원)과 순이익(23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30.5%, 13.7% 각각 늘었다고 공정공시했다. 지난 7월보다 매출은 2.2%,순이익은 0.9% 줄었다. 이로써 올들어 8월까지의 누적 매출액(1천4백20억원)과 순이익(1백86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49.5%와 39.3%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업황 부진으로 8월 실적이 전달보다 좋지 않았다"며 "9월들어 업황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