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논란을 빚어온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0억달러어치를 1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채권(TB)에 85bp(1bp=0.01%)를 얹는 선에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또 뉴욕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2008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가 지난 14일 미국 재무부채권 기준으로 0.19%포인트를 기록,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처음 발행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0.1%대로 하락했다.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뉴욕에서 발행가격이 결정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투자기관들이 사겠다는 규모가 발행 규모의 3배를 넘어섰고 가산금리도 작년보다 7bp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의 만기는 10년이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