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랜드 마케팅 대상] (공익/문화사업 부문) ING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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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은 'Share a different Life!'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자선단체 후원 △자선행사 기획 △임직원의 봉사활동 등으로 나뉜다.
ING생명의 사회공헌 사업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하나는 공헌활동이 단순히 물질적인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행사들이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사회 전반에 기부나 자선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보험으로 기부한다
ING생명이 최초로 실시한 '사랑의 보험금 운동'은 보험설계사뿐 아니라 고객의 참여가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이 운동은 사망보험금을 고객이 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형태지만 자선이나 기부가 일반화한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방식이다.
9월 현재 이 운동에 참여한 고객은 약 3천명이다.
향후 발생할 기부금은 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운동에 참여한 고객들은 일생에 한 번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ING생명의 보험설계사들은 자발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남다른 하루'라는 행사도 벌이고 있다.
설계사들은 전국 6개 영업본부별로 봉사활동을 기획한 후 이를 실천하고 있다.
양로원 고아원 소년소녀가장들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자선콘서트,장학금 지급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
ING생명은 개별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이를 통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과 여론 환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ING생명은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나눌수록 커지는 나'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돈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9월 현재 전국 9개 학교 10개 학급에서 진행 중이다.
ING생명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역사회 자선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연말자선 패션디너쇼 및 사랑의 동전모으기 운동' '자선 열차 후원' '수재민돕기 운동'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고객센터에서는 ING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이 카페는 고객들에게 다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고객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
네덜란드계 금융사인 ING생명은 네덜란드와 한국 간의 문화교류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ING생명은 △네덜란드 출신 재즈아티스트 콘서트 △네덜란드 포크 아트페인팅 자선 전시회 △유니세프 자선 시사회 등을 벌여왔다.
또 지난해에는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전을,올해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후원했다.
ING생명의 론 반 오이엔 사장은 "고객들에게 '남다른 인생'을 약속한 만큼 예술 문화활동 지원을 통해 고객들이 깊이 있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ING그룹은 1백59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금융 회사다.
전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6천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ING그룹의 한국 현지법인 ING생명보험은 지난 89년 한국에 진출한 후 꾸준히 성장,지난해에는 국내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