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한국의 핵 사찰기관인 원자력통제기술센터(TCNC)가 올해 안에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완전 분리돼 독립기구로 전환되고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연구소의 우라늄 플루토늄 등 실험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소 내부 조직인 TCNC를 독립기구로 개편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TCNC는 '한국의 IAEA'로서 국내 원자력 발전소 등 원자력 관련시설이나 연구시설,핵 물질 통제 및 감시 등의 역할을 했으나 원자력연구소 내 조직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사찰기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과기부는 또 현재 원자력연구소의 부장급인 센터장 1명과 2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TCNC 규모를 50∼6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