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G어패럴을 전개하는 로저나인이 ‘비터 오렌지(Bitter Orange)’로 시즌 시작을 알린다고 6일 밝혔다.비터 오렌지 컬렉션은 상큼한 오렌지 컬러로 생동감 넘치는 봄 햇살을 담아낸 시즌 첫 번째 컬러 라인업이다. 다양한 건축물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절개 라인과 유선 패턴 등을 활용해 클래식한 디자인에 입체감을 더했다. 아울러 기능성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군의 경우 스윙 재킷과 레인 코트, 풀오버 스웨터와 숏 슬리브 등 포멀한 룩부터 기능성을 갖춘 퍼포먼스 웨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계절감을 반영한 탄탄한 소재의 니트류도 있어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코디 연출이 가능하다. 스테디셀러인 PXG 컴피백과 미니 토트백에도 시즌 컬러가 적용됐다. PXG 어패럴의 25S/S 비터 오렌지 컬렉션 제품 정보는 PXG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US오픈 골프 대회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LIV골프에 문을 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평정한 뒤 올해 한국 선수 최초로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23·사진)에게도 US오픈 출전 기회가 생겼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LIV골프 선수 상위 랭커에게 US오픈 예선 면제권을 부여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5월 19일 기준 LIV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US오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최상위 선수 1명에게 US오픈 본선 출전 자격을 준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올해 4월 7일 기준 순위 상위 10명은 US오픈 지역 예선에 나가는 자격을 얻는다.2026년 대회에는 2025시즌 LIV골프 최종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US오픈 출전 자격 미획득자 1명, 2026시즌 5월 18일 기준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1명 등 총 2명에게 본선 출전권을 주는 것으로 확대된다. 2026년 US오픈 지역 예선에는 2025년 최종 순위 상위 10명, 2026년 4월 기준 순위 상위 10명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2022년 출범한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한다. LIV골프 소속 선수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 나갈 직접적인 방법이 없었다. 4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미국프로골프(PGA) 상위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제공했고,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는 세계랭킹 상위권자 또는 초청 자격으로만 나갈 수 있게 했다.LIV골프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오닐은 “USGA가 LIV골프 선수들에게 US오픈에 나갈 기회를 제공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이크 완 USGA CEO의 리더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조치가 골프 종목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US오픈은 6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CC에서 열린다.
지난달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센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그린에서 친 퍼트가 핀 네 발짝 앞에 멈췄다. 상대팀 주장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컨시드를 주지 않자 우즈는 발끈했다. “지금 장난쳐?(Are you kidding me?)”TGL 4차전에서 벌어진 톱스타들의 신경전은 마이크를 통해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날 경기는 우즈와 매킬로이의 대결, 김주형(23)의 뛰어난 쇼맨십이 화제를 불러일으켜 신생 골프리그 TGL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섯 차례의 경기를 마치며 ‘베타 서비스’를 마친 상태, 스크린골프 기반의 TGL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골프 팬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TGL, 관람 스포츠로서 골프의 ‘진화’골프는 관람 스포츠로서 한계가 큰 종목이다. 18개 홀로 구성된 광활한 공간에서 선수들이 각기 다른 시간에 흩어져서 경기를 치른다. 모든 선수의 모든 플레이를 볼 수 없는 유일한 종목이 된 이유다. 야외에서 반나절가량 이뤄지는 탓에 날씨 등 외부 변수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내일의 골프 리그’를 모토로 내세운 TGL은 골프를 2만3225㎡(약 7000평) 규모, 한국 고척돔과 비슷한 크기의 실내 경기장으로 들여왔다. 자연과 인간의 싸움이던 코스는 아이맥스급 스크린과 매 홀 기계적 장치로 변형되는 그린으로 대체했다. 악천후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의 장점을 투어로 가져왔다.가장 큰 차이는 스타의 경기를 눈앞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점이다. 전통 골프 투어 현장은 엄숙하다. 팬이 선수를 따라다니고, 샷 순간에 침묵하는 등 여러 에티켓을 요구한다.하지만 TG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