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거침없다 ‥ 외국인 3주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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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3주 넘게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3주 연속(거래일 기준 17일) 매수행진을 펼치며 57만5천주를 사들였다.
특히 지난주(13∼17일) 매수금액은 68억원으로 한 주 전(12억원)의 5.6배였다.
이에 따라 주가도 지난달 26일 이후 15% 올라 4개월 만에 1만7천원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수세는 4분기 이후 제일모직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에 대비,선취매가 유입된 결과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수혜 대우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케미컬 부문이 7∼8월 두 달 동안 제품가를 인상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ABS수지 증산시설이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돼 이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25%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패션사업부문인 '빈폴'의 패밀리브랜드 전략이 성공,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