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민간 인터넷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을 KTH를 주축으로 한 중위권 포털 컨소시엄이 따냈다. KTH 야후코리아 지식발전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제치고 한국전산원으로부터 국가지식정보 통합검색시스템 민간포털 연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 각 기관이 구축한 1억9천여만건의 국가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민간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돈은 10억원 안팎에 불과하나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중위권 포털들이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업권을 따내면 정부기관과 산하 연구소 등이 갖고 있는 문화 해양수산 학술교육 정보통신 역사 과학기술 등의 방대한 정보를 다른 사업자들보다 먼저 서비스할 수 있어 검색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전산원 관계자는 "기술평가에서는 두 컨소시엄 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KTH 컨소시엄이 낙찰가와 투자계획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