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익성 높은 대형주 선호‥개인, 중소형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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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수익성이 높은 대형주를 선호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외형 성장이 돋보이거나 주가가 싼 종목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부터 현재까지 투자자별 주요 매매종목에 대해 재무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외국인들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의 평균 ROE는 32%로 개인 순매수 종목의 17%를 훨씬 웃돌았다.
기관 순매수 종목도 ROE가 31%에 달해 외국인과 기관 모두 ROE가 높은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더 많았다.
순매수 종목 평균 매출액은 2천5백55억원으로 개인의 6백41억원보다 4배 가량 많았다.
기관 순매수 종목들의 평균 매출은 2천5백6억원으로 외국인과 비슷했다.
개인들은 매출액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주를 사들이는 대신 성장성과 안정성에 주목했다.
개인 순매수 종목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배로 외국인의 3.1배에 비해 낮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