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렉스(왕십리 민자역사)를 성동구의 최고 상권으로 키우겠습니다."


왕십리 민자역사 개발을 총괄 지휘하는 비트플렉스의 조준래 사장(52)은 왕십리 민자역사가 성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하철 4개 노선이 겹치는 데다 유동인구가 풍부하다는 좋은 여건 때문이다.


여기에다 성동구 일대에선 비트플렉스에 견줄 만한 대규모 상권이 없다.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집객상가'구성도 탁월하다.


이마트(약 1만평),CGV(약 3천평) 등 국내 손꼽히는 상가가 전체 분양면적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으로 들어선다.


이외에 방문객 서비스공간으로 신기록 보유자를 발굴하는 기네스존(약 1천5백평),2.4km의 걷고 싶은 거리 등을 계획했다.


건물외형에는 88m의 상징탑을 설치,랜드마크로서의 특징을 살렸다.


조 사장은 "삼성그룹에서 이마트 프라이스클럽 등을 개발하면서 얻은 현장 경험과 일본·미국 유학을 통해 얻은 지식을 비트플렉스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의 분양방식도 독특하다.


분양광고를 거의 하지 않음으로써 분양가 거품을 뺐다.


비트플렉스는 상가 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권관리로 개별 점포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개발업체와 지역주민,입점업체 모두 만족하는 민자역사로 만든다는 것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