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지도부, 추석연휴 "바쁘다 바빠" ‥ 귀성 챙기고 지역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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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사실상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당과 국회운영 전략 등을 가다듬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4,25일 경찰청 교통관제센터와 남대문경찰서 서울역을 들러 귀성상황 등을 점검하며 연휴기간(26∼29일)에는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또 추석 연휴 이후 시작될 국정감사 전략 등 야당을 상대로 한 정국운영 구상도 가다듬을 방침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추석을 미국에서 보낸다.
그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을 방문,뉴욕 등에서 미국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방미기간중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추석연휴 전인 오는 24일께 지역구인 대구에 내려가 귀향활동을 하고,추석 전날인 27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묘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가보안법 개폐,행정수도 이전,과거사 규명 등 정국 현안이 산적한 만큼 측근 인사들과 시간을 갖고 대응책을 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추석 당일 고향인 전북 익산 근교 선산에 성묘한 뒤 상경,등산과 독서로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