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OC 2조8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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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다양한 장기수익원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 6건(1조6백92억원),철도 3건(1조6백92억원),항만 5건(6천5백62억원),수자원개발 1건(8백20억원) 등 핵심국책사업을 중심으로 모두 15건 2조8천7백66억원을 투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 중 서울~춘천고속도로,인천공항 제2연륙교,인천공항 철도(인천~서울),부산신항만 북부두,울산컨테이너 터미널 등 5개 사업에 앞으로 5~6년에 걸쳐 총 9천4백29억원을 투자 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국민은행 기업은행과 함께 제2연륙교 민간투자사업에 공동주간사로 참여하는 내용의 위임장을 연륙교 사업시행사인 코다개발측과 교환했다.
총 8천억원이 소요되는 제2연륙교 사업에 국민연금은 출자금(4백억원) 등 모두 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이달 초 울산컨테이너 터미널사업에도 6백29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고 하반기 중 서울~춘천고속도로(2천억원),인천공항철도(3천억원),부산신항만 북부두(1천8백억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투자약정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연금재정과 배병준 과장은 "현재 국민연금기금이 주로 투자하고 있는 채권 수익률이 3% 후반에서 4%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투자 후 20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