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로운 수입차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엔트리급 소형차에서 SUV,프리미엄 세단,스포츠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들이 3일에 한 대꼴로 선보이며 뜨거운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달 5일 법인출범에 맞춰 프리미엄 세단 '뉴 A6'를 선보이며 한국시장 공략을 공식 선언한다. 7일에는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소형차 '뉴골프'가,12일에는 혼다의 콤팩트 SUV 'CR-V'가 국내시장을 노크한다. 14일에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부활을 주도한 '300C'가,18일에는 재규어의 야심작 '뉴XJ롱휠베이스'가 럭셔리 세단 시장경쟁에 불을 붙인다. 푸조도 19일 중형차 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407' 신차발표회를 갖고 경쟁에 가세한다. 포르쉐는 25일 엔진성능을 한층 강화한 '911 카레라'를 내놓을 예정이며 페라리도 내달 중순 페라리의 역사를 대표한 '스카글리에티'를 출시,스포츠카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메르세데스벤츠도 F1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뉴SLK 350'을 내달 말 선보이며 스포츠 카 시장확대에 나선다. GM도 내달말 캐딜락 부흥의 기대주 '캐딜락 STS'를 출시하며 럭셔리 세단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달 출시되는 차량은 각 메이커가 새롭게 내놓은 주력 모델이거나 전 세계에서 연간 1백만대가 넘게 팔리는 밀리언셀러"라며 "기존 수입차는 물론 동급 국산차 시장에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