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천만명. 국내 최대의 인터넷 쇼핑사이트로 자리잡은 옥션(www.auction.co.kr)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만에 국내 대표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로 자리잡았다. 옥션의 하루 방문자수는 약 1백30만명으로 남대문시장의 하루 유동인구의 3∼4배 수준에 달한다. 옥션은 지난 2분기에 2천7백74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15.2%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인터넷 쇼핑업체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옥션이 이처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터넷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쇼핑몰과는 달리 판매자라면 별다른 계약이나 입점비없이 누구나 쉽게 판매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 또 옥션이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쌍방간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어 다른 업체가 취급하기 힘든 중고 및 재활용품도 확보,불경기 시장 경쟁력을 획득했다. 옥션은 이와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04년 한햇동안 1천50억원의 매출액과 2백65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옥션은 올해 거래금액 약 1조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0년 초 서비스를 유료화한지 불과 4년만의 일이다. 구매력 있는 회원을 기반으로 옥션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들의 유통채널 역할을 대행함으로써 이들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올초 시작된 '디지털 상인 1만명 육성' 연중 캠페인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만명이 넘는 예비 창업자들이 옥션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아울러 옥션은 올해 안에 사이트에 중소사업자들의 업체별 입점 매장을 제공하는 한편,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중소사업자들이 국내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커뮤니티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