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진료시술을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먼저 주요 질환의 집중적 치료를 위해 혈관센터 암센터 등 8개 특성화센터를 마련하고 있으며 처방전달시스템(OCS) 의학영상 저장 전송시스템(PACS) 전자차트 시스템(EMR) 등 선진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슬관절 골관절염 레이저 마멸천공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요로결석 레이저 제거술과 안구돌출증 내시경 수술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선진 의료 수준의 척도인 무혈수술을 전체 수술의 30% 이상으로 적용,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또 환자들이 편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병원 비전도 '최상의 진료를 구현하는 환자중심의 선진병원'으로 다시 세웠다. 구체적으로 △진료일이나 검사일 이틀 전에 예약일정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 실시 △30분 이상 외래 대기환자 음료제공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통해 '당일검사 당일진료' 실현 △보호자 상주가 필요없는 병원 실현(국내 처음 전인간호 실시) △입원 환자 식사 선택제 실시 등이 삼성병원의 특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민 보건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병원이다. 매년 5백여회 자선 진료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이나 러시아 등 해외 교포와 베트남 지역 아동 진료에도 힘쓴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 공개강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작년에 '비전 2010'을 선포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의료의 질(質)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연구와 교육을 동반 발전시킴으로써 2010년에 국내 최고는 물론 아시아 선도병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경영적으로는 적재적소의 투자와 기존 낭비요소 제거를 통해 연구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경쟁력 향상 대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