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모험액션영화 '스카이 캡틴과 내일의 세계(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드 로, 그위니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는 19일 흥행집계 전문업체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추산 결과 지난 17일 이후 주말 사흘 모두 1천620만 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미스터 3000(Mr. 3000)'을 앞질렀다. 흑인 코미디언 버니 맥과 안젤라 배셋이 주연한 스포츠 코미디물 '미스터 3000'은 920만 달러였다.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2년 전 작품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Apocalypse)'을 리메이크한 제2탄은 900만 달러로 두 계단을 내려섰다. 미국과 영국 남녀 테니스 스타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윔블던'은 78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으며 영문도 모르는 채 납치된 제시카(킴 베이싱어)가 휴대전화 통화가 끊기면 죽게 되는 것으로 상황을 설정한 액션 스릴러물 '셀룰러'는 687만 달러로 5위로 집계됐다. 셀룰러는 지난 주 2위를 차지했다. '노도 없이(Without a Paddle)'는 370만 달러로,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과 나란히 6위로 집계됐다. 이밖에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는 240만 달러로 8위였으며 '콜래터럴(230만 달러)'과 '프린세스 다이어리 2(200만 달러)'가 각각 9-10위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